* 안젤리카라는 식물의 어원 : 속명의 Angelica는 라틴어 ‘angelus(천사)’의 뜻으로 역병이 유행할 때 꿈 속에 나타난 천사가 수도사에게 이 식물의 약효를 전했다고 하며, 본 속의 식물 중에 강심제적 효과가 있는 것이 있어서 죽은 사람을 소생시킬 수 있다는데서 유래.
영화 보면서 정말 신기했던 건, 2010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90년대보다도 더 오래된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찾아보니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님은 1908년생. 이미 100세가 넘으셨다! 아, 정말 100세가 넘었음에도 계속 영화를 찍으시는건...정말이지 엄청난 거 아닌가? 내가 사모하는 칠레 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님도 80이 넘으면서 마지막 작품이라고 땅 땅 못 박으셨는데. (나는 그의 마지막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현실의 춤')
포르투갈 영화고, 지루한 면도 있지만 뭔지 모르게 계속 빠져서 보게되는 영화였다. 흥미로웠던, 약간은 언캐니하면서도 촌스러움을 의도한 듯한 아래 장면들이었다! 하하, 마지막에 결국 남자는 영혼을 따라가는데, 하늘로 슝~ 하고 날라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 영혼을 사랑한 남자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끝이나는 그렇고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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