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릴적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인천에서 자랐다. 20년 가까이 인천에 살면서 난 배다리라는 곳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동인천 역 근처의 대한서림에 가본 것이 전부. 거기다가 연안부두와 월미도도 가본적이 없었다. (월미도는 스물다섯살에 처음 가봤다.) 그 유명하다는 신포동 닭강정도 열아홉살에 처음 먹어봤고. 그만큼 인천이라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 문화 저변에 관심이 없었다. 싫다 좋다가 아니라 정말 관심 밖. 그런데 얼마전 예고동문전시가 있었고, 전시 철수 후 내 작품을 스페이스빔에 맡겨두었다기에 찾으러 가는김에 다시 동인천역엘 가보게 되었다. 근 10년만이었다.
스페이스 빔을 찾아가는 길에 본 예쁜 이발소. 이거 누구의 작품일까. 스페이스 빔 오른쪽 옆 옆 가게다.
동인천 역 4번출구에서 오른쪽 시장길을 300M정도 계속 걸어가다보면 시장이 끝나고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길을 건너 큰 문고 코너길로 들어가다보면 오른쪽 길에 있다.
인천 양조장이 있던 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갤러리, 사무실,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발효실이라고 붙여있는게 참 귀엽다. 인천의 낙후된 지역, 그것도 헌책방과 공예거리가 있는 배다리라는 곳에 이런 대안공간이 있다는 것이 왠지 맘에들었다. 이런 대안공간은 운영이 쉽지 않을텐데, 옛날 난로를 틀어놓고 일하고 계신분들과 마룻바닥, 연탄 등을 보니까 20년 전으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이 인천에서 작업을 하는 많은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간이 되길 빈다.
동인천 역 4번출구에서 오른쪽 시장길을 300M정도 계속 걸어가다보면 시장이 끝나고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길을 건너 큰 문고 코너길로 들어가다보면 오른쪽 길에 있다.
인천 양조장이 있던 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갤러리, 사무실,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발효실이라고 붙여있는게 참 귀엽다. 인천의 낙후된 지역, 그것도 헌책방과 공예거리가 있는 배다리라는 곳에 이런 대안공간이 있다는 것이 왠지 맘에들었다. 이런 대안공간은 운영이 쉽지 않을텐데, 옛날 난로를 틀어놓고 일하고 계신분들과 마룻바닥, 연탄 등을 보니까 20년 전으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이 인천에서 작업을 하는 많은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간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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