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것, 글씨, 드로잉, 말투까지 넘 귀엽고, 행동에는 배려가 가득찬 사랑스런 동생 은주(알로애)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은 <충정각>이다. 은주를 알게된게 벌써 8년째다. 정말 시간이 빠르네. 자주 만나지 못하고 가끔 보았지만, 만날때마다 난 은주가 '영이 맑은' 사람이라는 걸 매번 느꼈다. 정말 맑은 기운을 준다. 마음씀씀이도 곱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배울점이 많은 친구다. 오래된 레스토랑의 곳곳에 깨알 디피가 되어있는데, 그림들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몰캉몰캉해지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퐁퐁 솟아나는 것 같았다.
들어가는 입구의 방명록 테이블.
벽난로 위의 그림이 귀여워서 다가가니, 옆에 돌멩이 두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이것도 작품인가?했는데, 알고보니 누군가가 올려둔거란다. 의도가 어땠던간에 돌멩이 두개도 그림과 함께 귀여운 작품이 되었다. :)
이 자리에서 신랑이랑 맛난요리도 먹어봤으면 싶다. 곧 갑시다!ㅎㅎ
진짜 안아주고싶게 생김.
좋아한 그림인데 초점이 나가버렸다. 컵 속의 외로운 아이.
으쌰으쌰 번쩍! 알로애 그림은 설명이나 제목이 없어도 그림을 보면서 무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방실 방실~ 아 아 아~ 창 너머의 햇살 표정인듯.ㅎㅎㅎ
펜 드로잉도 넘 좋다. 갖고 싶어라.
수도꼭지 옆 선글라스 낀 아이.
2층에 올라가니 나무냄새가 확 나면서 정말 멋진 공간이 펼쳐졌다. 통나무 별장에 있는 듯한 느낌! 이곳에도 알로애의 그림이 4점 전시되고 있으니, 전시에 가시는 분들은 빠뜨리지 마시고 다들 위로도 올라가보시길! 개인적으로는 알로애가 동화 그림책도 내고, 개인 드로잉북도 시리즈로 내고, 재료에 따라서 다른 컨셉으로도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더 많은이들에게 그림이 보여졌으면 좋겠다. 소소하게 행복했던 전시관람이었음.
전시는 8월 28일까지 합니다.^^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udio 2009 (0) | 2015.09.09 |
---|---|
금호미술관 "남은 시간" _김은진 개인전 (-9.6) (0) | 2015.08.31 |
유쥬쥬마C (0) | 2015.08.11 |
정신의 향연, 전희경 개인전 / 이랜드 스페이스 (0) | 2015.08.07 |
이해민선 - 살갗의 무게 (0) | 201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