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오아시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26 새벽의 시와, 그리고 내가 사랑한 4000원짜리 숙소
  2. 2010.03.24 나는 괜찮다, 괜찮나? 3
Travel/Egypt2010. 3. 26. 03:16

카이로에서 10시간동안 버스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시와.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 정신없이 시내를 찾아 헤메다가 결국 또 길을 잘못들어 7시에나 숙소를 발견했다. 처음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가고싶던 곳이 시와 오아시스였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매우 작은 동네인데다 여행객들도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진정한 리얼 사막을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닭만 울어대는 새벽. 아. 드디어 시와구나!
난 "어디로 가든 길은 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무턱대고 걸어가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보니 야자수 우거진 숲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고 아예 길이 막혀버린 곳도 있었다. 새벽이니까 망정이지 밤이었다면 어땠을꼬. 새벽에 버스에서 내려 마주쳤던 요 아래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를 그냥 보낸것을 후회하며 울부짖었다. 흐엉.


그래도 여차저차 시내 발견! 유세프 호텔의 유세프는 내게 더블룸을 4000원에 묵게 해줬다. 아무런 흥정도 필요없었다. 딱, 20파운드. 내가 이집트에서 여행하면서 2번째로 싸게 묵었던 방이면서 가장 편히 묵었고 또 좋아라했던 숙소였다. 유세프호텔의 입구에 서 포즈취해본 완전한 배낭여행객. 10kg배낭 은근 무겁다.


숙소에서 바라본 시와의 모습. 한숨자고 자전거 빌리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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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Turkey2010. 3. 24. 00:58


맨위의 사진이 그나마 최근인 콘야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는 셀축에서 찍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아물지 않고 자꾸 덧나는 벌레물린 자국때문에 스스로 위로하며 찍은 컷들.

3월 초 혼자 이집트의 시와 오아시스에 갔었다. 일행이 없어 혼자 쓸쓸히 선택한 길이었는데, 새벽에 시와에 도착하자마자 벌레들이 달려들더니 청바지를 입은 내 다리 속을 저렇게 만들어놨다. 그땐 그냥 모기겠거니 했는데 점점 수포가 생기고 자꾸 그 수포가 커져서 터트려야할 지경이 되자 슬슬 겁이나 모기약을 사다 발랐는데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
손바닥은 자꾸 물이 묻어 점점 더 안 아무는 것 같아 저렇게 대일밴드 신세. 아.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피부과를 갔고, 진단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아직도 저 상태이다. 오또케? 이거? 괜찮아, 괜찮아질꺼야, 괜찮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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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