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다.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건 무엇이며,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극복할 수 없는 건 무엇일까나. 나라는 인간은 도대체 언제쯤이면 내가 만들어낸 이 허망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될까. 생각을 줄이면 행복해질 수 있나. 조금은 편해질 수 있나. 기대를 없애면 평온해질 수 있나. 이상을 낮추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나. 이해심을 키우면 외롭지 않을 수 있나. 그렇다면 이럴수 있나. 그렇지 않다면 이렇겠지. 그렇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블라블라블라...기억도 나를 자꾸만 지배하는 것 같다. 불안한 감정들이 용솟음 친다. 노력으로 평온해져 보이도록 하면 괜찮을꺼야. 괜찮아야할텐데. 어리석은 짓이야. 도대체 무엇을 위해? 진정 원하는 것이 뭐지?...블라블라블라...이 우울감을 던져버리고 싶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마음이 편치 않아서 슬프다.
Text2011. 7. 11.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