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1. 7. 11. 02:56

나의 생각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다.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건 무엇이며,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극복할 수 없는 건 무엇일까나. 나라는 인간은 도대체 언제쯤이면 내가 만들어낸 이 허망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될까. 생각을 줄이면 행복해질 수 있나. 조금은 편해질 수 있나. 기대를 없애면 평온해질 수 있나. 이상을 낮추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나. 이해심을 키우면 외롭지 않을 수 있나. 그렇다면 이럴수 있나. 그렇지 않다면 이렇겠지. 그렇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블라블라블라...기억도 나를 자꾸만 지배하는 것 같다. 불안한 감정들이 용솟음 친다. 노력으로 평온해져 보이도록 하면 괜찮을꺼야. 괜찮아야할텐데. 어리석은 짓이야. 도대체 무엇을 위해? 진정 원하는 것이 뭐지?...블라블라블라...이 우울감을 던져버리고 싶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마음이 편치 않아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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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