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방과 거실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다. 오늘은 너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또 예쁘게 생긴 비가 온다. 거의 반년 전 그림을 다시 꺼내어 그리고 있고, 음악 덕분에 마음이 덩실덩실 보송보송 해졌다. 비가 이렇게 이쁜거였나. 새삼스레 계속 보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