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0. 8. 26. 03:15


나의 8년간의 대학 생활이 끝이났다. 오늘 코스모스 석사학위수여식이 있었고, 대학원은 따로 식이 없어서 조촐한 졸업식 사진만 남겼다. 왠지 학위수여식은 꼭 빠지고 싶지 않아서 갔는데 함께 졸업하게된 동기들도 몇 안오고 해서 성배옹이랑 찍은 사진밖에 없다.ㅎㅎㅎ 성배옹이랑은 학부때부터 대학원까지 쭉 같이 작업실을 쓰고 조교도 함께했던터라 왠지 더 오누이 같다.ㅎㅎㅎ

박영남 교수님, 신장식 교수님, 권여현 교수님, 최태만 교수님.
최태만 교수님은 날 보자마자 왜 이제 졸업하느냐고(ㅋㅋㅋ)하시면서 '작업 요즘 하고 있나요? 이집트 배낭여행 다녀왔다고? 대단하네~ 돈은 어느때나 벌 수 있지만 작업은 손 놓으면 안되요.' 라고 말씀하셨다. 아. 별것 없었던 학위수여식이었지만 왠지 뭉클한 기분도 들고 그냥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다.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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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