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는 ISIS, 하늘에서는 러시아 폭격기. 피가 마를날 없는 시리아에서 시리아의 시민들을 구해내는 또 다른 시민들이 있다. 화이트 헬멧은 터키에서 구조, 안전, 화재 진압법 등의 교육을 받고 전국적으로 포진되어 있는 시리아 자원봉사 단체다. 넷플릭스의 다큐를 보기 전에도 화이트 헬멧의 존재에 대해선 들어봤었지만, 다큐를 직접 보고나니 더욱 더 만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그들이 맨몸으로 구조하는 장면들을 보니 너무 참혹해서 눈물이 난다. 특히 알레포에는 하루에도 200번의 폭격이 있어 민간 동네가 다 초토화 되기때문에 폭격 직후 가장 먼저 구조를 하러 가는 이들은 쉴틈이 없다. 화이트 헬멧은 2013년 이래 130명 이상이 사망했지만 같은 기간에 58000명 이상을 살렸다고 한다. 그들은 동료와 가족들을 잃으면서도 끝까지 사람들을 구출한다. 화이트 헬멧의 좌우명은 “한 생명을 구하는 건 인류 전체를 구하는 것이다.”이다. “희망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라는 말이 마음속에 맴돈다. 너무 마음이 슬프고 아프다. 프레이 포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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