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줌파 라히리의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이 책에 스며드는 나를 발견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름다운 문체에 빨려들어가는 듯. 그러면서 이태리어로 쓴 원문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한다. 그러다가 오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원서를 발견했다. 아직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그 책과 원서를 함께 읽어야겠다고 상상하며 또 구입. 잘 읽을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사면서 마음이 너무 좋았음. (내가 책을 사고 쟁여두는걸 아는 친구는 '아유 이 책 성애자야'라고 하였다.)
무경계도 너무 사고싶었던 책인데 '오늘 팔고간 책'란에 떡! 있길래 구입했다. 사랑해요, 알라딘 중고서점. ㅎㅎㅎ 읽을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굉장히 행복하다. 김숨 작가님의 <L의 운동화>도 빌려두었는데 언제 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