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십년도 넘게 반복되어온 이 질문. 아마 십년 뒤에도 이런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을까. 나는 내가 겪어온 현실적인 문제들로 힘이 들었을 때마다 이곳에 태어나 이곳에서 자라왔으니 '힘들다'에 집중하는 것이 너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욱 이 헬조선을 벗어나기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해보자 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것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고, 이제는 점점 지치지 않기위한 방법들만 늘어가는 것 같다.
끊이지 않는 작업, 작업을 위한 소비, 그것을 위한 노동, 쌓여가는 작업들, 그것을 적재하기 위한 공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노동...결국 '예술'을 위한 나의 선택으로 인해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 기사에서 본 글이다.
"우리가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몇 몇 빛나는 별밖에 보지 못한다. 사실 하늘에는 모래알같이 많은 별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이다. 내가 바라본 예술의 세계는 이와 같았다. 아니, 요즘에는 세상이 각박하고 흐려져 잘 보였던 별마저도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라다크 초모리리에 가고싶다. 칭짱열차 타고 싶다. = '현실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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