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천번의 굿나잇>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게 한글로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오늘의 인사>로 번역되어 있는 것 같다. 노르웨이 감독 에릭 포페의 영화인데, 이 영화 보고나니 에릭 포페의 영화 다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종군 기자로서의 삶, 두 딸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삶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뱅뱅클럽>처럼 전쟁지역의 보도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의 삶을 그려낸 내용인줄 알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니 한 여자의 삶에 더욱 더 초첨이 맞춰져 있었다. 비노쉬 주연의<클라우드 오브 실스 마리아> 보고 나서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영화 보고나니 역시 비노쉬!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아. 정말 연기와 영화 스토리 모두 수작이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좋은 영화 한편 이었음. 아름다운 장면은 남편과 바다에서 포옹하던 장면. 잊을 수 없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 드디어 봤다. (0) | 2015.08.08 |
---|---|
체지방계 타니타의 사원식당 (0) | 2015.08.03 |
봐야할 영화 목록 (0) | 2015.06.16 |
Jodorowsky's Dune(2013) (2) | 2015.06.16 |
봐야할 영화 (0) | 201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