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덴시힌지 Dencihinji - 전자양을 들으면서 지금 전자양은 무얼 하고 있을까 생각해봤다. 실제로 공연을 본것이 언제였더라...거의 6-7년 전쯤이 아닌가 아니 더 되었나. 로로스 멤버들과 술자리에서 만났었는데, 그때 들뢰즈의 푸르스트와 기호들이라는 책 맨 첫 페이지에 싸인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흥에 겨워서 그날 술집에서 덩실 덩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애착이 가는 노래인데, 그 이유는 영상수업 시간에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 그 영상이 비디오 테이프로 어딘가에 있을텐데 찾을수가 없다.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녔어...그 당시 우린 전자양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이곡을 선정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팀원들 중 내가 전자양을 가장 많이 좋아했다.
한 겨울에 정릉의 터널들과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촬영했는데 찾게되면 유투브에...(과연 올릴 수 있을까, 오글거릴텐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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