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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3 갤러리 모아 + 갤러리 아쉬 + 블루메 미술관
Works2015. 5. 13. 15:47

갤러리 모아 Gallery MOA '조응_CORRESPONDENCE' 김진 + 오용석 2015. 5. 9 - 2015. 6. 30

파주 헤이리에 다녀왔다. 꼭 봐야하는 전시들이 몰려있어서 하루 시간을 내어 쭉 돌았다. 난 김진 작가님 작업이 참 좋다. 특히 닥터박 갤러리에서 2012년에 전시하셨던 그림 중에 <미네르바라는 올빼미>를 참 좋아하는데, 오늘 다시 봤더니 더 더 좋았다. 

네 피스의 그림들이 이번 신작<Still life - Nature Morte - Dead Nature>인데, 터프하고 시원시원한 붓 터치에서 오는 강렬함이 정말 회화적이다. 사진에서는 절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기에 김진 작가님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매우 즐거웠다.ㅎㅎㅎ


갤러리 아쉬 Gallery aHsh 'In - visible' 안민정 + 이선경 2015. 5. 2 - 5. 31

예전부터 색이 뚜렷한 작업을 해오신 이선경 작가님 신작을 보고왔다. 표정과 제스처에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그게 이선경 작가님의 그림에서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눈을 가리고 있어도, 보는 사람을 마주보고 있지 않더라도, 그림은 계속 날 보라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았다.


블루메 미술관 BMOCA '회화 - 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2015.4 .4 - 6. 21

블루메의 전시를 보며 정말 열심히 작업하는 회화 작가들이 이렇게 많은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회화 작업을 심도있게 기획하는 갤러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새삼 깨달으면서 그냥 씁쓸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겹쳤던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좋은 그림을 많이 봤으니 열작해야지.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