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지지대를 나무로 깎아 만들어볼까 하고 있었다. 붓을 손가락 사이에 4-5개씩 끼우고 그리는게 넘 불편해서. 그런데 우연히 드로잉북 스프링 사이사이에 끼워놨더니 편리한 지지대 역할을...아. 허접스럽지만 우선 급한대로..ㅎㅎ 붓 지지대 같은거 어디 안파나.
내가 가지고 있는 붓들중에서 가장 불쌍한 붓님 되시겠다. 얜, 왜케 머리가 숭숭 빠져있는거야. 이 머리털 다 어디가서 붙어있는거? 물감들 제대로 안 빨아놔서 미안해요 붓님. 이제 너의 수명은 다 된것 같구나이. 버려지는 붓님에게 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