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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8 <정복수의 80년대, BOCSU 80's _아트센터 쿠>

​샘 전시 오프닝에 다녀왔다. 이쁜 맨드라미 꽃도 사들고. 손님들은 오프닝 시작부터 정말 많았는데 점점 더 많아졌다. 샘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이번 전시는 대전에 있는 아트센터 쿠에서 80년대 작품들만 골라 전시한건데, 여쭤보니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는게 힘들었다고 하셨다. 70년대 작품들은 더 많다는데, 언제 한번 꼭 70년대 작품들도 전시된 모습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렇게 30년 넘은 그림들을 잘 보관해서, 언젠가는 전시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트센터 쿠 윗층은 야외정원이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대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랫층 갤러리 앞에서는 샘의 아드님과 며느님께서 같이 하는 '안녕의 온도' 밴드 공연중. 재즈 기반 밴드는 특히 드러머가 멋진것 같다. 근데 이 밴드의 드러머가 샘의 며느님이셔서, 곡 보다 드럼연주에 엄청 반하고 온 날이기도 하다.^^ 넘 멋졌음.^^


"그림이라는 것은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춤도 추고 고함도 지르고 말도 하고 사랑도 하고 증오도 하고 술도 마시고 미워도 하고 사람이 살아가듯 살아있어야 그림이다. 그리기란 잘 포장된 도로 위를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길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맨몸으로."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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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