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신시가지인 탁심의 '이스틱클랄 거리'에서 들리던 그녀의 목소리. 나는 요즘 세젠 아쿠스(Fatma Sezen Yildirim)의 Dugun ve cenaze 음반을 들으며 지낸다. 이 여자의 음악이 거리에서 들렸을때, 내가 집시의 시간이라는 영화를 보았을때, 홍대의 작업실 LP에서 흘러나오던 그 노래가 터키의 세젠 아쿠스 육성으로 울려퍼졌을 때, 나는 알았다.
터키 음반가게 매장직원은 이 음반을 사는 나를 보고 너무 좋은 선택이라며 엄지를 확~치켜올렸다. 그렇지 터키의 국민가수니깐.
아. 이 여자의 목소리 정말 좋다. 다른 앨범들도 다 사올 껄하고 아쉬워하는 중이다.
* 이건 한달 여행하면서 공수해온 씨디들. 이집트 4장, 터키 6장. 그 중에 메블라나(수피즘) 관련씨디가 5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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