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떠나고 혼자 리시케쉬에 남아 요가 클래스를 고르던 중, 우연히 발견한 아쉬람에서 정말 아름다웠던 풍경과 마주쳤다. 그날따라 클래스에 인원이 5명이 채 안되서 선생님이 옥상으로 올라가자고 했는데, 한눈에 보이는 갠지스와 락시만 줄라의 사람들을 보니 막혔던 혈이 확 터지는 것 같고, 스트레스는 사라져버렸고, 정말 행복했다. 몸이 뻣뻣스러워서 요가는 잘 못했지만 누워서 하늘을 보며, 햇살을 받으며 '여기가 천국이지' 하는 생각만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