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dia2013. 2. 7. 22:18

 

 

 

 

 

 

북인도의 뉴 마날리에서 올드 마날리까지는 걸어서 30~40분 남짓. 길이 좋지 않아 아스팔트길에서는 사람과 차와 연기가 막 버무러지는 느낌이었다. 왔다 갔다 하루에 1번씩 다녀오면 발바닥과 콧구멍은 새카매졌다. 그 길 옆으로 난 아주 큰 숲은 크고 아름다웠고, 너무 울창해서 무서울정도였다. 똑같은 나무들 수백개가 하늘로 치솟아 있던 곳.

 

 

 

마치 요정이 나올것만 같은 그런 숲속을 뱅뱅 돌다가 만난 인도 할머니는 동화책에서 쏙! 튀어나온 것 같았다. 얼굴 생김도, 옷차림도.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찾으시던 할머니에게 다가가 무엇을 하시는건지 슬쩍 봤는데 바로 손을 내밀며 건네주신 것은,

 

 

 

 

땅속에서 자라는 버섯이었다!!! 맛을 보라고 주셨는데 한 입 먹고는 못먹은 버섯. 혹시 독 버섯일까봐? 가 아니라 맛이 없어서.ㅎㅎㅎ 할머니의 패숀감각은 정말 감동이었다. :D

'Travel > In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쁜 천막들  (0) 2013.02.17
인도 골목에서 발견한 에로(?)영화관  (0) 2013.02.17
리시케쉬의 다람살라 풍경  (0) 2013.01.30
JUMP!  (0) 2013.01.30
올드 마날리의 땋기 신공 _인도 이발소에서 놀기  (0) 2013.01.29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