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 들으면서 나의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난 어디로 돌아갈까 생각해봤는데, 21살로 돌아가서 조금 더 이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까 하다가 고갤 절레절레 흔들며 지금이 훨씬 더 좋다 생각했다. 많은 힘듬이 있었고, 그랬기에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이니까. 고생없이, 아무런 부족없이 살아왔다면 진심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모르고 있을지도. 함께 도보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는 왜 우리가 이렇게 돌고 돌아 이제야 만났을까라는 말을 해서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우린 아직 여기 저기에 치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괜찮다. 언젠가는 이 노래처럼 힘들었던 시절도 추억이 될테니까 숨어있는 후회도 내가 흘러 갈 세월이 가려줄꺼야.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bjorn Svensson Trio (E.S.T.)-Viaticum (0) | 2012.11.09 |
---|---|
야마가타 트윅스터 '내숭고환 자위행위' 뮤직비디오 (0) | 2012.11.07 |
loros (0) | 2012.10.22 |
Seraph (0) | 2012.09.17 |
Sigur ros - Salka (2)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