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2. 3. 19. 22:19





여행준비의 끝이 보인다. 여행자보험도 들었고, 선그라스 도수도 넣었고, 환전도 해놨고, 메모리카드도 넉넉히 사뒀고. 자잘한 것들 - 꼭 필요하다는 귀마개, 옷핀, 이어폰, 손톱깎기, 반짓고리 등 - 과 여분의 좌물쇠와 8년전 썼던 쇠사슬도 준비했다. 접촉성 피부염이 있어서 그 알약들과 비타민제도 챙겼다. 그리고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가입해서 내 루트도 저장해뒀다. 이제 핸드폰 정지시키고 집안 정리정돈하면 끝이다. 냉장고에 든 반찬들을 정리하느라 한달을 마트에 가지 않고 계속 똑같은 반찬만 먹고 있는데, 지겨워서라도 얼른 이곳을 떠나야겠다.ㅎㅎㅎ
인도에 가면 빈대와 벼룩들, 그리고 말라리아가 제일 걱정이고(날씨가 날씨이니만큼),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할때는 거머리들이 엄청 많다고 해서 걱정이고, 또 동남아 쪽은 댕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만 아니면 다른건 몸소 부딪히며 겪으면 되는거니까 상관은 없다. 방콕에 있는 친구가 넘 보고싶다. 방콕에 가려면....두달은 더 있어야하는데. 인도와 네팔에서 그지꼴로 변신해서 친구를 만나게 되겠지? 뭐 그것도 상관없는일. 그 친구는 그래도 날 이뿌게 맞아줄꺼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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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