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2016. 7. 25. 16:44

판타지 머메이드 뱀파이어 호러물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호러라고 하기엔 너무 감각적으로 아름답고, 내용 또한 슬프다. 뮤지컬적인 요소가 많은데다 음악이 너무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또한 대단하며...판타지적인 요소를 어찌나 현실적으로 표현해놨는지 영화보면서 계속 마음속으로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번 부천영화제에서 영화가 끝나고 GV시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감독이 영화제 몇주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감독과의 대화 기대했는데, 만날 수 없어 아쉬웠다.

영화 초입에는 내가 좋아하는 폴란드 작가인 알렉산드라 와리제우스카의 그림이 애니메이션으로 잠깐 등장한다. (위에서 두번째 사진 포스터 그림) 이 영화 보고나서 폴란드 영화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본 폴란드 영화들을 생각하니 대부분이 폴란드 합작영화였다... 피아니스트, 히어 애프터, 더 콩그레스 등. 그래서 폴란드만의 색깔을 잘 몰랐던 것 같은데, 이 영화를 접하고난 뒤 폴란드 영화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됬다. 그 중에서 <All These Sleepless Nights>랑 <이다>는 꼭 보고싶은 영화 목록에 추가했다. <인어와 함께 춤을>은 2016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드라마 시네마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내 개취로 별 다섯개 중에 네개 반.ㅎㅎㅎ






트레일러 감상하세요.^^

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