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단 한번도 인도 여행 다니면서 숙소를 예약한 적이 없다. 매번 그냥 발품팔아서 숙소를 잡곤 했는데 (하물며 비오는 날에도), 이번에는 정말 이례적으로 예약을 하게됬다. (전시 기획자 J씨 감사, 에어비앤비 감사요)
숙소를 찾다보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숙소들도 싼가격에 정말 많구나.' 하며 새삼 놀랬다. 어쨋거나 발품팔고 가격 흥정해서 가는것보다는 엄청 비싼 수준이긴하나 한국 숙소로 비교해봤을때는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ㅋㅋㅋ 예전에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던 동행들과 같이 머물면서 다닐때, 방값이 대체적으로 2000원~4000원 정도 였는데, 그때가 아무래도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인도행은 이번이 세번째, 최근으로 따지면 인도에 다녀온지 벌써 4년이 지났고, 처음 인도갔을때로 따지면 13년이 흘렀다. 와~ (나 대단히 많이 늙었구나.;;;) 2012년에 인도에서 만난 친구들과는 여전히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데, 이번에 내가 인도에 간다고 하니 다들 난리가 났다. 우리 함께 갔던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오겠노라고 약속하니, '그때는 몰랐어. 그 시간이 이렇게 그리울줄. 그만큼 행복했는줄' 이라고 말한다. 나도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작은 도시나 시골로 여행다니느라고 델리는 사실 오래 머문적이 없는데....... 그래서인지 넘나 설레인다.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기를 기도하며. 델리 숙소 감상~ 나중에 인테리어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인테리어 욕심이 마구마구 솟는 사진들이다!
+추가. 처음에 고급 숙소에 예약했다가 이틀 머무는데 디파짓이 Rs.7000루피나 되서 예약을 취소하고,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예약했다. :) 호스트는 두명의 디자이너들이었고 아파트였는데 뭔가 취소하고 나서 아쉬움이 뽝!
A-17 Ground Floor, 뉴델리(New Delhi)
인도
난 이 숙소에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이 닥스훈트 강아지이다.ㅎㅎㅎ 호스트도 엄청 평이 좋고, 이분 숙소는 금방 금방 예약이 되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갑자기 하나 뜬거 겨우 예약했다. 이곳은 South Delhi이고, 홈스테이를 하는 거라서 집이 넓고 깨끗하다.
E 29 A Lajpat Nagar 3 Behind Moolchand Hospital
New Delhi , 델리 110024인도
F-128, 4th Floor Jhandu Mansion, Mohammadpur, R.K.Puram
뉴델리(New Delhi), 델리 110052
인도
이곳은 공항과 델리 시내의 딱 중간정도 위치에 있는 기숙사 같은 곳이다. 도미토리인데 사람들이 완전 강추 해놓은 곳. 왜 강추인지는 가보면 알겠지. 이곳의 호스트가 가장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을 해주었다. 이름은 Vasu인데, 전시 기간이 언제인지 디테일하게 알려달라며 시간이 되면 꼭 전시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전시 오픈 잘 해야지...이제 곧 기획자 J씨가 인도로 떠난다. 기다려요. 무사하고 안전한 인도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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