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2015. 8. 25. 23:43
나는 아직도 여행이나 영화, 음악, 책, 공연 등 내 가슴을 뛰게하는 것들에 매번 감탄을 하고 즐거워한다. 나라는 사람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찾아 헤메면서 일종의 '쾌'를 느끼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그 내용이 결코 쉽게 바뀌거나 마음이 금방 식지는 않을 것 같다.

얼마전 1년간 한 달에 한 도시에서 사는 사람 이야기를 들었는데, (1년간 12도시라...) 나에게 그 자유가 주어진다고 상상해보았더니, 나는 각 나라의 수도에서는 절대로 살지 않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났다!
인도에선 무조건 살아볼것이고 (지역을 굳이 생각해 본다면 북인도 쪽),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라오스, 페루, 쿠바... 아 아 아. 나는 겁이 많은 사람이지만 본의아니게 호기심도 너무 왕성해서 항상 겁과 호기심이 꾸준히 충돌하는 위치에 놓여있다. 나는 나를 시험해보는 것이 너무 좋고 한계를 체험해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것은 내 안의 겁과 불안을 대면하는 과정인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일종의 싸움이다. 스스로 더욱 더 단단해지기 위해 싸움을 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 내가 상상하는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년간 12도시! 



1년전 몽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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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