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ongol2015. 3. 10. 04:05

현지 게르

 








태어난지 2주정도?밖에 안됬던 완전 애기 염소. 근데 잘도 뛰어다닌다! 아주 자세히 보면 뿔도 났다!







 룬데아저씨 덕분에 현지 게르에 가서 마유주를 3컵씩 대접받았다. 새끼염소하고 뛰어다니면서 놀고, 말젖짜기도 보고.

여행중에서 가장 흥미롭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다.


*


여행자 게르








머리에 하얀 방울을 단 몽골 아가씨가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갈때쯤에 나무를 들고와서 뜨끈하게 난로를 때줬다. 더워서 잠을 못잘 정도로 엄청 많이 때주는데도 아침이 되면 불이 다 식어서 덜덜 떤다. 난 1000g 넘는 침낭을 가지고 가서 완전 따숩게 숙면을...고마워 침낭아.



8박 9일간의 몽골 여행기간 중 신혼부부인 우리가 같은 게르를 쓴 날은 딱 이틀이었다. 원래는 남자방, 여자방, 가이드방 이렇게 3개의 게르를 사용했는데,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과 가이드, 기사아저씨가 배려해준 덕분에 스폐셜 게르 하나를 우리 부부에게 더 얻어준 것이다. 신나는 합방(?)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ㅎㅎㅎ



두 마리의 뻔데기.




웨딩촬영 전날 밤의 게르는 이렇게 복작복작 정신이 없다. 드레스도, 와이샤쓰도 계속 배낭안에 싸서 다니느라고 구깃구깃 해졌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조화 부케도 그렇게 조악스럽지 않은 것 같고.ㅎㅎㅎ 내눈에만 그런가?ㅎㅎㅎ :)



밤마다 옹기종기 모여 몽골 칭기스칸 보드카를 땄다.



거울도 있으니 셀카도 찍고,



밤의 멋~진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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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