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4. 2. 15. 17:40

요즘 아무 이유없이 아무 원인도 없이 그냥 무작정 이름 짓기에 집중해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를 미래의 2세 이름. 아주 먼 미래가 될지도 모르지만 우린 그냥 이름짓기가 재미있다. 흥미 진진. 우리 둘이서 생각해낸 이름은 그림을 그리는 '화'와 음악을 하는 '음'이 만난 화음이라는 이름이다. 첫번째는 정화음. 두번째는, 서로의 이름을 한자씩 넣어서 만든 거다. 정앤서 or 정앤서로 or 정서로. 세번째는 파스빈더 영화 <불안 중의 불안>을 보다가 그 주인공 둘째 아가이름인 얀이 예뻐서, 정 얀. 네번째는 산스크리트 어로 내면의 평화를 의미한다는 단어인 샨티. 이건 좀 이도 커리집 냄새가 나나? 어쨌든 정샨티. 계속 꾸준히 이름짓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몽골을 좋아하니까 이름에 이나 이 들어가도 좋은데. 정몽X or 정칸X. 생각날때마다 업데이트 하겠음. 예쁜 이름이 있다면 추천해주어도 됨.

 

+추가

정은율

정여울빛

정달리

정서융진

 

'노엘'이라는 뜻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캐롤, 선물 등의 의미가 있으니까, 우리 둘의 성을 합치고 뒤에 붙임

첫째는 정서로 / 정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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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