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2013. 5. 31. 02:31

 

 

빈센트 갈로의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다 잠깐 휴식 타임. 내 작업방에는 읽다 만 책이 참 많구나...생각했다. 그리고 1년정도 쓴 일기장을 열어보니, 온통 감정이 뒤죽박죽인 글들 뿐이다. 특히, 점점 앞으로 가면 갈수록 감정은 반복되는 포물선을 그리고 있고, 꿈을 하루에 3개씩 꾼 날은 그림까지 세세히 그려져있다. 이제 그 일기장도 뒤에 몇장만이 남아있네. 여행의 흔적이 나를 한번 울리고, 적혀있는 글들이 나를 두번 울린다.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각각의 움직임에서 백짓장처럼 내가 비어감을 느꼈다. 그는 내게 '왜 너는 고통스럽니?'라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것이 불확실해서'라고 대답했다. But, thing for sure is that I have to work go on....

 

너무도 복잡하고 정의내릴 수 없고 참을 수 없을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고, 그동안 많은 인연에 대해 생각했고, 또 이별하는 법도 알았다. 나는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그 모든것들이 그리울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가 행복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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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