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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04 러브 몽골
Travel/Mongol2014. 1. 4. 19:44

 

 

이상향이라고 말하기엔 좀 거창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 어릴적부터 언젠가 꼭 가고 말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던 곳. 한해가 지나고나니 내가 1년간 여행앓이를 했던 그 순간도 지난 해가 되었다. 흐엉. 벌써 햇수로 2년이 지나다니. 2012년에는 라다크에 한번 발을 담궈보았으니 이제는 몽골을 가야겠다. 원래 작년부터 몽골 가고싶다고 얘기만 했었는데, 곧 현실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진심으로 설레이기 시작한다. 우선 이런 내 마음을 좀 더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 론리플래닛 가이드북을 질렀고, 이제 비행기 표를 알아보려고 한다.

 

몽골을 육로로 가는 법이 있는데, 그럴려면 배를타고 중국까지 가서 기차와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고 가야한다. 20~30시간 정도 소요. 내가 20대면 그렇게 갔을지도 모르는데, 이제는 진짜 10시간 넘는 버스는 넌덜머리가 난다. 내 꼬리뼈는 소중하니까~ 육료는 패쓰. 그리고 국제 기차가 있다. 이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랑 비슷한 것 같은데 꽤 비싸다고 한다. (자세힌 안 알아봄) 이제는 비행기로 가는 법. 원래 에어 차이나라고 중국을 경유해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가는 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진 상태다. 지금으로선 딱 두개의 노선만 가능한데, 몽골항공과 대한항공이다. 요 두개는 가격이 별로 차이가 안나기때문에 다들 대한항공을 추천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한국에서 1226마일 떨어진 곳. 그리고 비행기로는 3시간 3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거의 항공사가 독점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항공권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보면 된다. 난 지금부터 준비하면 6-7개월 전이니까 싼 표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정말 장난아니다. 7월은 비싸거나 싼건 거의 매진이고, 8월에도 몇자리 안남았다. 후. 싸다고 해도 거의 80만원대 가까이. 3시간 거리밖에 안되는데 뱅기표가 가관이구나. 췟.

 

몽골에 가면 가장 하고싶은것!

- 몽골 초원과 게르에서 몽골식 결혼식을 올릴까? 아니면 웨딩 촬영을 해야지.

- 낙타 타고 고비사막에 가서 결혼식을 올릴까? 아니면 웨딩 촬영을 해야지. 푸하하.

- 몽골전통창법인 흐미 공연을 꼭 라이브로 보고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흐미를 배울수 있다면 더 좋겠다. 나와 짝궁이 좋아하는 몽골 밴드가 있다. 이름은 Huun-Huur-Tu. (어떻게 읽어야되나?) 이분들 공연 꼭 보고싶은데 우리가 갈 때 안하면 어떻하지. 몽골에 가서 그 나라 음악 씨디들 몽땅 겟! 해오겠다!

- 흡스골이라는 호수에도 가고 캠핑도 해야지.

 

될 수 있으면 준비 넉넉하게 해서 몽골 내에서도 비행기 타는게 나으면 미리 편도든 왕복이든 예매해야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숙소 예약한 적 한번도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첫날 도착할때만큼은 예약을 해서 우리의 신변을 보호해야겠다. 아무래도 몽골이 위험하다고 하고 또 택시는 절대 타면 안된다는 얘기가 있다. 음. 그래도 인도 만큼은 아닐꺼야.^^ 이제부터 준비 시작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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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