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 미술관에 볼일이 있어 오픈때 가지 못했던 메뚝 오라버니의 전시장엘 들렀다. 함께 합주도 하고 했던 때가 얼마전 같은데 벌써 7-8년 전 일이 되어버렸다지. 항상 열심히 작업하고 전시하는 선배가 있어 난 든든하다. 예전에 힘들게 작업하고 개인전을 오픈하는 날,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가 내 손에 꼭 쥐어주었던 몇만원이 마음속에 아직도 고맙게 자리하고 있다. 그 돈 몇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마음 써주는 게 너무 고마웠어서. 항상 싱글벙글했던 선배. 나는 어릴적에 너무 큰 꿈만 바라봤어서 선배의 꿈들이 굉장히 소소한거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소소한게 아니고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 것인지를 안다. 멋진 작업, 영원히! :)
감각적인 색의 분할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초상화들. 더케이 갤러리는 쌈지길 건너편 관훈 갤러리 바로 옆 건물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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