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내 작업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다 작년에 전시했던 갤러리 박영의 대표님 덕분이다. 내 작업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도 모자라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까지 해주셔서 서울클럽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1904년에 고종이 만든 사교클럽이고,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역사가 굉장히 깊은 곳이었다. 이런 역사깊은 곳에서 내 전반적인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다니 감개무량하였다. 스폐셜 지인으로 현우님도 함께 했다.^^
간추린다고 간추렸는데도 작품 페이지가 120이 넘어갔고, 20분 PT시간이 약간 초과되었다. 할말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꼭 해야하는 말들은 하고 왔다. 작품에 대한 설명은 항상 어렵고 힘들지만, 그 당시에 왜 이런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왜 이것을 작업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됐던 이유들을 이야기했고, 약간 걱정을 하긴 했지만 좋은 피드백들을 엄청 받고 왔다. 항상 티비로만 뵈었던 유별남 사진 작가님과도 인사를 나눴고,(알고보니 시아버님과 같은 미술대학 선후배 사이) 두 아이의 엄마인 이한정작가님도 이번 기회로 알게되어 좋았다. 좋은 에너지들을 얻었으니 작업을 위한 시간들을 단단히 다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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