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2015. 5. 6. 12:24






이 영화 생각하면 자꾸 목이 메어서 무슨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 보고 꾹 참고 있다가 다시 곱씹었는데 눈물이 줄줄.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 지금은 회복되었지만 몇년 전 해리성 기억 장애가 있었던 엄마 생각이 자주 났다. 화장실을 찾지 못해서 엉엉 우는 앨리스를 다독이던 남편의 모습이 떠오른다. 시종일관 옆에서 케어해주던 자상한 남편의 사랑.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엄마의 곁에서 마지막까지 엄마의 친구가 되어주던 막내딸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기억을 다 잃는다해도 사랑은 영원한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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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