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해마지않는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일본 발매 앨범을 개인적으로 주문하였는데, 한받님의 와이프님께서 쓰신 '엄마 시집'까지 같이 보내주셔서 정말 감동했다. 이렇게 주시면 남는것도 없을텐데.ㅠㅠ 얼렁 돈 많이 벌어서 한받님 앨범 나올때마다 열장씩 사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싶은 마음. 다 함께 힘을 냅시다!
하루는 종이 한 장
하루는 종이 한 장
제껴지고
뜯기고 나면
어디로 가나
쓰레기통에 쓰레기들은
가는 곳이라도 있지
태워서 하늘로 날아가는
연기라도 있지
이 하루는 어디로
어디로 가나
하루는 종이 한 장
처럼 가벼웁고
실감이면서
실감 안 나고
나는 작고
너무 넓고
광활해
여덟시간 차이
열 시간 차이
시차 나는 다른
하루들은 끝나지가 않고
그러고 보니 아주 긴
하루 끝나지 않는
긴
실크로드
그 위를 걸어가는구나
다 같이
걸어가고 있구나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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