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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30 여름, Albert camus 2
books2010. 5. 30. 17:00

더 이상 사막은 없다. 더 이상 섬은 없다.
욕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느낀다.
세상을 알기 위해서는, 때때로 돌아가야 한다 ;
사람들을 좀 더 잘 대하고, 공간의 거리감 속에서 어떤 순간을 잡기 위해.
그러나 고독이 어떤 힘과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것은 어디서 발견하며,
영혼이 모여들고 열정이 평가되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볼 수 있는가.



또박또박 연필로 적힌 반가운 글씨체. 프랑스에서 온 그 아이의 편지는 한달여 넘는 시간이나 지나 내 손에 닿았다. 공중분해 된 줄만 알았었는데. 꾹꾹 눌러 연필로 적어준 시 덕에 어제는 참 행복했었다고.
텁텁했던 공기, 설명하기 힘든 관계에서 오는 무력감, 시간과 절대 비례하지 않는 만남의 깊이, 우울감, 고독, 아무것도 설명하기 싫은 답답한 상태였는데, 까뮈의 시가 나를 도와주었어. 응. 그리고 지금은 너와 함께 이 노래 Por toda a minha vida - Ellis Regina _Tom J를 듣고 싶다. 음악 어떻게 올리는거지.-_- 들리나요? 집에 사운드 카드가 고장이라 소리가 안들리니 들리면 댓글 남겨주어요. 누구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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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