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5.31 시와의 동키들 2
  2. 2010.04.02 시와Ⅰ- 동키타고 하루여행
Travel/Egypt2010. 5. 31. 23:27


홍쥐님의 블로그를 보고 시와가 미친듯이 그리워져 나도 동키 사진들을 올려보자 결심하고 포스팅!
새벽 5시에 나와 마주친 요 아이. 아기 동키! 계속 내 시선을 피하길래 '이쁘지~동키야, 츄츄~' 하면서 시선을 끌어서 어렵게 찰칵 찍었다. 동키카가 대부분인 시와 마을에서는 동키가 정말 차 보다 많다. 달려드는 파리떼들과 자기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끄는 동키들이 왠지 가여웠었다. 파리땜에 잠도 제대로 못하고, 그늘을 찾아 겨우 눈을 붙인다. 동키들은 하나같이 표정에 "나 겁 많아요."라고 씌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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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
Travel/Egypt2010. 4. 2. 01:15

유세프 호텔의 유세프는 자꾸만 "가밀라~ 가밀라~"를 부르면서 어디가니, 오늘은 뭐할꺼니, 밥은 먹었니 하고 씩 웃는다. 비수기에다 숙소에는 한국인 나뿐이었고 더블룸을 싱글 가겪에 묵고 있었고...하긴, 유세프도 심심하긴 했을꺼다. 
내가 필요하다는 건 바로바로 해주려고 노력하던 유세프. 이날도 마찬가지 였는데 파니스 호수를 가고싶다고 하니까 동키를 잡아주고서 자기도 나랑 같이 가겠다며 대뜸 동키카에 오른다. 나는 '싫어, 나 혼자 갈꺼얏." 하고 유세프를 동키카 밖으로 밀쳐냈는데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냥 같이 갈껄 그랬나하고 이때는 약간 후회도 했지만 이후에 일어날 일을 이때는 몰랐으니까 그런 후회가 들었는지도 모른다. 아마, 그 때 유세프가 나와 있었다면 요 꼬맹이가 과연 그랬을까?! 아니면 또 다른 일이?
아래에 V자를 하고 있는게 유세프. (무슨 일이었는지는 시와Ⅲ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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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un